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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에 아파트 첫 매매, 입지 선정 방법, 임장 꿀팁

by 똑토리 2023.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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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에 아파트 첫 구매한 이유

필자는 2018년도 20대에 아파트를 처음 구매했다. 전세를 알아봤고, 계약하려던 찰나, '임대인이 보증금을 더 올려달라는 말도 안 되는 갑질을 해서 집을 구매하게 되었다'고하면 웃기려나? 계약하기도 전에 아파트 보증금을 올려야겠다는 임대인을 보고, 내 집을 갖고 싶다는 생각이 처음으로 들었다. 또 나는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었는데, 대한민국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려면 전세 월세살이는 쉽지 않았다. 남들이 보기엔 굉장히 어린 나이었고, 그때 당시에는 우리나라 집값이 이미 너무 비싸다는 인식 때문에, 주위 사람들은 모두 나를 걱정했다. 하지만 결과론적으로 나는 아파트를 굉장히 시기적절한 시기에 구매한 것이 되었다.

 

아파트 구매시 입지 선정 방법

내가 구매한 아파트는, 몇 가지 입지 선정을 거친 후보들 중에 고른 곳이다.

 

첫째, 나와 남편의 출퇴근이 용이한가?

둘째, 앞으로 집값 상승 또는 방어가 될 정도로 호재가 풍부한가?

셋째, 상권이 좋은가?

넷째, 공원이 인접한가?

다섯째, 초등학교는 가까운가? aka.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 인가?)

 

너무 조건이 많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이 정도 조건은 되어야 살기 좋다고 생각했다.

 

내가 고른 아파트는 나와 남편이 출퇴근 시간이 1시간 이내였고, 백화점이 근처에 지어지고 있었으며, 우리나라에서 핫한 GTX가 개통되는 곳이었다. 또한 근처에 상가들이 즐비해있어 맛집, 병원, 마트 등이 많아 살기 굉장히 편리했다. 영화관도 도보로 두 곳이나 있어서, 걸어서 영화관에 가서 맥주를 마시며 영화를 보는 호사를 누리기 좋았다. 공원은 정말 너무 많았다. 집 앞에만 공원이 네 곳이나 있다니! 이렇게 산책과 운동하기 좋은 곳이 또 있을까 싶었다. 초등학교는 아파트 단지 바로 인근에 위치해서, 학부모들에게도 인기가 많을 것 같았다. 내가 고려한 이 다섯 가지 선정 조건은 추후 아파트 매도 시에 유리하게 작용한다고 생각한 것들이며, 결과적으로는 집값 방어가 아닌 가파른 상승을 안겨 준 요소들이 되었다. 

 

임장 꿀팁

1. 공인중개사는 한 곳만 가면 안된다. 적어도 세 군데 이상 방문해라!

2. 어린나이라고 무시하는 공인중개사는 걸러라.

3. 해가드는 시간에도 가보고, 해가 저문 시간에도 가봐라.

4. 매수하고자하는 아파트 주변을 3번 산책해 봐라.

5. 내가 가진 예산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을 물색해라.

 

인터넷으로 주야장천 어떤 아파트가 좋은지 알아봤자, 직접 가보는 것과 차원이 다르다. 아이가 있는 부모들은 아이와 이사 갈 때는 좀 더 많은 요소를 고려해야 할 것이다. 아이를 맡길 어린이집, 유치원 등의 보육시설이 잘 되어있는가? 소아과가 주변에 충분한가? 초등학교를 걸어서 이용할 만 한가? 학원은 가까운가? 차도가 너무 많아 아이가 위험하진 않은가? 등 고려해야 할 것이 너무나도 많을 것이다. 매매하고자 하는 동네를 3번은 방문해 보고, 살고 싶은 곳을 물색한 후, 공인중개사를 적어도 세 군데는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공인중개사들에게 내가 바라는 요건들을 충분히 설명하고, 내가 찾은 곳이 해당 조건에 만족하는지, 모두 물어봐라. 모든 공인중개사가 추천하는 곳이 있을 것이다. 물론 가격이 비쌀 수 있지만, 내가 가진 예산안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을 골라야 하기 때문에, 적어도 세 군데에 방문하여 의견을 듣고, 최종 살 곳을 선정하길 바란다. 또 햇빛이 잘 드는 집, 야경이 좋은 집, 뷰가 좋은 집을 원한다면, 해가드는 시간에도 가보고, 해가 저문 시간에도 가봐라.

 

마지막으로, 나이가 어려 보인다고 무시하는 공인중개사는 거르길 바란다. 필자가 부동산 매수 시 느낀 점은, 생각보다 어린 매수자를 무시하는 공인중개사들이 많았다. 돈이 없다고 생각해서, 임장시에 뜨뜨 미지근하게 대한 공인중개사가 있었다. 또 '부동산 중개수수료를 최대요율로 달라고 해도 어리니 잘 모르니 주겠지.'라는 생각으로 필자에게 최대 요율을 부른 공인중개사는 정말 많았다.

 

잘 모르면 당하는 것이 현실이다. 인생 실전이니, 모두 최대한 많은 준비를 하고 부동산과 거래하길 바란다.

이렇게 글 쓰는 필자도, 공인중개사에게 제대로 당한 적이 있다. 

공인중개사에게 당한 경험은 추후 전자책 발행 시에 경험담에 공유할 예정이다. 

 

한 가지 팁을 더 주자면 공인중개사는 내가 이용할 사람이기 때문에, 나의 경우의 수를 모두 오픈해서는 절대 안 된다. 개인적으로는 차팔이, 폰팔이처럼 전적으로 믿으면 절대 안 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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